아름다운 철쭉군락지와 계곡 일림산
일림산은 100ha에 달하는 철쭉군락과 보성광의 발원인 용추계곡이 있는 해발 667.5m의 산이다. 두 개의 큰 계곡이 있는 이 산은 산정 아래 습지대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뿜어져 내리는 물이 바위 암반을 따라 미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굽이쳐 내려와 장관을 이룬다. 계곡 사이로 식재된 삼나무가 뿜어내는 독특한 향이 일품이며, 매년 5월 초가 되면 온 사늘 붉게 물들인 철쭉 군락 앞에서 일림산 철쭉제가 열린다.
산행 코스 안내
- 용추폭포~골치~정상 (3.2km, 1시간 40분 소요)
- 봉수대~정상 (3.64km, 1시간 50분 소요)
- 용추폭포~발원지~정상 (3.2km, 1시간 35분 소요)
- 제암산휴양림~곰재~사자산~정상 (8.17km, 4시간 소요)
- 한치~정상 (5km, 2시간30분 소요)
- 용추폭포~절터~정상 (2.7km, 1시간 20분 소요)
- 봉수대~정상 (3.6km, 1시간 50분 소요)
- 제암산 – 일림산 종주 : 휴양림입구~곰재~사자산~일림산~철쭉군락지~용추폭포 (11.37km, 5시간35분 소요)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ha 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며,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하여 가히 세계적이라 추켜 세울만 하고 남도 전역을 빨갛게 물들이고 봉우리마다 분홍빛으로 얼룩진 모습은 어머니의 가슴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아가 두 번 이상 보아야 빼앗긴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 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만개 시 산철쭉 군락지를 걷노라면 마치 꽃으로 된 터널을 걷는 듯하다. 일림산에서는 매년 봄에 철쭉제가 열리고 그때마다 철쭉 탐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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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폭포
용추폭포는 옛날용이 승천을 했다는 용소가 암반에 뚫려있어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끝이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용소 바로 옆에는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10여평 규모의 선녀탕이 있고, 그 옆에 비누통 자리가 있다. 또 용소 바로 위에는 용바위가 있어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그 바위에서 돌을 용추폭포 물에 던지면 아이를 갖는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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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일림산 정상에서 한치재 방향으로 약 300m 가다 득량만을 향하는 능선을 타고 약 2km를 가다보면 봉수대를 확인할 수 있다. 봉수대 축조는 사방 1면 30척, 높이 12척(상단부 붕괴로 잔존높이)에 연대에는 연통의 시설로 보이는 직경 40cm 크기의 구멍 5개가 뚫려 있다. 봉수대의 주변 4면으로 부터 약 3m 사이에 있는 건축 담장이 붕괴된 흔적은 봉수군의 통로나 봉화용 섭나무 보관시설인 듯 하다. 산 능선이 내려온 남서간에 구덩이를 설치한 것 같고 양측면과 서남쪽은 경사가 심해 구덩이 설치가 불필요했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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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발원지
맑고 긴 섬진강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면 길고 긴 역사를 만들어 내는 시작의 첫머리에 선녀샘이 자리 잡고 있다. 먼 옛날 하늘에서 살고 있던 선녀들이 온세상의 모든곳 중 가장 깨끗하다는 곳을 찾아 헤메이다 찾아내어 아름다운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맑은 물을 솟아 내는 샘물에 정신이 아찔하여 온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하여 만물의 창조주가 만들어 놓은 곳에 발을 담궜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샘이 바로 섬진강 발원지인 선녀샘이다.장가 못간 청년이 선녀샘에 가서 공을 들이면 그 해에 꼭 장가를 간다는 설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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