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목원의 시비기준
차나무는 타 유실수와는 달리 잎을 수확하는 영년생 작물로 새싹을 매년 3~4회 수확하고, 정지를 행하기 때문에 시비는 수확정지에 의해 탈취된 양분의 보급을 위해 필수적이며 자연조건에서의 온도와 광선 고정되어 있으므로 수분과 함께 합리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면 양질의 찻잎을 다수확할 수 있으리라 본다. 차나무 생장특성을 보면 지상부 생장은 기온이 10℃이상인 봄부터 시작하여 여름을 거쳐 기온이 15℃ 정도가 되는 10월까지 계속된다. 뿌리생장은 7℃ 정도인 3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되며, 지상부와 지하부는 상호교호로 생장하는 경향이 있다. 기관별로 보면 지상부에서 잎은 4월~9월, 줄기는 9월~11월까지 건물중의 증가는 계속되고, 뿌리는 9월부터 증가가 시작되고 10월~11월에 현저히 증가한다. 양분흡수를 보면 질소는 3월~11월 사이에 대부분 흡수되며, 4월~9월은 지상부에서, 그 후는 지하부에서 흡수가 활발하다. 인산과 칼륨은 6월과 9월에 대부분 흡수가 이루어지며, 칼륨과 석회는 12월~3월에 거의 흡수된다. 차나무의 질소 흡수는 탄수화물 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찻잎의 신장기에는 정체되고, 신장 정지기나 수확 후에 활발하다. 또 맹아기와 생육상 전환기에는 인산, 칼슘의 흡수가 많아진다.
차밭 시료 시용량 (‘96. 보성차)
엽중의 질소 함유량과 차나무의 흡수율 등을 고려하여 생엽 100kg 생산하는데 필요한 시비량은 질소 3.0kg, 인산 1.0kg, 칼륨 1.5kg이다. 년간 10a당 생엽 1,800kg을 생산하는 다원에서는 질소 54kg, 인산 18kg, 칼륨 27kg이 필요하다. - 산간지대와 평탄지를 비교해서 강우량이 많고 비료성분의 용탈량이 많은 곳은 질소비료를 30%, 내한성을 높이고자 할때는 칼슘비료를 20% 증시한다.
차밭 시료 시용량 (‘96. 보성차)
시비 시기 | 시비량(kg/10a) | 유기질비료(kg/10a)
(N함량 : 0.7%정도) |
비료 흡수율(%) | ||
---|---|---|---|---|---|
N(질소) | P2O5(인산) | K2O(카리) | |||
합계 | 60 | 20 | 20 | 2,000 | |
봄비료(3월중~하순) | 12 | 10 | 10 | 1,000 | N:25, P:50, K:25 |
새싹비료(4월초순) | 6 | ||||
여름비료(5월중~하순) | 12 | N:10, P:5, K:10 | |||
여름비료(7월초~중순) | 12 | N:20, P:5, K:20 | |||
가을비료(9월말~10월초순) | 18 | 10 | 10 | 1,000 | N:45, P:40, K:45 |
시비시기
질소는 4월~9월에 걸쳐 생장이 왕성한 시기에 흡수가 많다. 여름에는 엽에 집중되어 있고, 10월~2월에는 뿌리에 축적되어 있다. 칼륨의 흡수는 질소와 유사한데 생장이 왕성한 시기에 흡수가 많고 질소에 비해 9월에 약간 많이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4월~8월에는 엽에, 10월~11월에는 뿌리에 많다. 인산의 흡수는 4월~6월과 9월에 집중되며, 한여름에는 적고 7월~8월에는 뿌리에 집중된다. 특히 인산은 토양중에 불용성이 되어 잔류하게 된다. 질소는 년 4~5회 분시하고 인산, 칼륨은 봄가을에 2회 분시하는 것이 적당하다. 시비시기와 분시비율, 양분 흡수의 상황과 비료 성분의 토양중 잔류 등을 고려하여 시비량과 시기를 결정한다.
시기별 분시비율
분시시기 비종 | 계 | 가을비료 | 봄비료 | 여름비료1 | 여름비료2 |
---|---|---|---|---|---|
9월상중순 | 3월상중순 | 1번차 수확후 | 2번차 수확후 | ||
질 소 | 100% | 30 | 30 | 20 | 20 |
인 산 | 100% | 50 | 50 | - | - |
칼 륨 | 100% | 50 | 50 | - | - |
시비방법
분시
시비량이 많은 다원에서는 1회의 질소시비량이 많은데 이에 따라 뿌리와 엽의 생리작용이 저해되어 장해를 일으키는 포장이 있다. 비료의 1회 최대시용량은 질소성분으로 10a당 15kg정도로 그 이상 시용 시 분할하여 시용할 필요가 있다. 시비간격은 20일 이상으로 하며 그 사이에 강수량이 소량 있을 때 토양중에 비료가 용해되고 분해되어 토양이 많이 잔존한다. 사용 후 50mm 정도의 강우가 내리면 재시용한다.
비료의종류
차의 품질에 미치는 비료종류의 영향은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다. 차나무에는 암모니아태 질소를 많이 시용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질소비료의 비효가 높은 유안은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되고 있지만 유산근이 들어있어 땅이 산성으로 변할 우려가 많아 시용시 주의가 요망된다. 요소는 봄에 기온이 낮으면 분해가 지연되므로 여름비료에 적합하다. 완효성 비료의 시용은 시비횟수를 1년에 1~2회 하므로서 비료의 시용에 소요되는 경영비 절감을 목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유기질 비료는 어분, 채종박, 대두박, 골분, 계분, 돈분, 우분 등이 있다. 어분과 채종박은 황차의 품질을 양호하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채산성을 고려해야 한다. 유기질 비료는 가을비료와 봄비료에 시용하고, 여름에는 속효성인 질소시료 시용이 좋다. 과습이 쉽게 되는 포장에서는 유기질비료의 양을 적게 준다. 일반다원에서는 1회 시용 유기물 비료량을 150kg/10a 이내로 한다.
잡초방제
재식 후 5~7년이 경과된 차밭에서는 이랑 사이의 잡초발생이 적으며, 성목원에서 차나무 수확면을 잘 가꾸어 놓으면 잡초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지며, 이랑을 30cm로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옆으로 신장하는 가지를 잘라주면 부초와 가는 잡초방제 효과가 있다.
가. 피복법
피복재료에는 볏짚, 왕겨, 보온덮개, 부직포, 검정비닐 등이 있으며, 피복방법은 차나무 주변에만 국한하여 피복하거나 여유가 있으면 전면에 피복하는 방법이 있다. 볏짚이나 왕겨 등을 피복하면 잡초방제는 물론 유기물 공급효과가 있으나 일시에 경비가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나. 초생재배법
차 재배 포장이랑에 녹비작물을 재배하고 이것을 예취하여 피복하는 방법이다. 호밀, 자운영, 보리, 목초 등이 이용되고 있다. 이것은 잡초의 생태적인 방제의 목적이 첫번째이고, 또한 유기물의 보급으로 지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겨울철 한해로부터 방풍을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 예초기 이용
잡초가 연중 발생되는 것은 3월부터 5월까지 번무하게 되며 이때 제초하지 않으면 어린 차나무에서는 많은 피해를 받게 된다. 예초기를 이용해 5, 6, 7, 8월에 년 3~4회 제초한다.
라. 로타리법
잡초방제를 위해서 로타리 작업을 할때 잡초가 너무 자라면 로타리 발에 걸려서 작업이 곤란하므로 잡초가 어렸을 때 실시하여야 한다.
마. 제초제 처리법
지금까지 국내에 개발된 모든 토양처리 제초제는 차나무 종자에 약해가 심하므로 종자파종에 의한 다원조성의 경우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경엽처리 제초제는 차밭 주변이나 이랑의 중간에 살포해야 하며 가능한 한 찻잎에 제초제가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