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밭에 모자와 작업복을 입고 바구니에 녹차잎을 따고있다. 녹차수도보성 지구촌에서 널리 음용되는 차 boseong green tea

보통 차(茶)라고 하는 것은 차나무에서 어린(참새 雀의 혀舌 ㅅ바닥만한) 잎을 따서 덖은 것을 물로 우려낸 찻탕을 뜻한다. 엄밀히 말해서 차는 찻잎만으로 만든 차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차는 대용마실거리라고 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차는 풀(草)과 사람(人)과 나무(木)가 합쳐서 생겨난 한자어로 자연속의 사람을 뜻하는 글자이며, 중국 『다경(茶經)』에는 차에 대해 도(荼-차의 쓴맛-말하자면 씀바귀처럼), 가(檟-쓴 차), 명(茗-차의 싹), 설(蔎-찻잎의 향), 천(荈-늦은차) 등 여러 가지 차의 특성상 차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녹차는 찻탕을 보고 나눈 6대 다류에 기준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문헌에는 차나무의 찻잎 모양을 보고 연한 녹색의 참새 혓바닥처럼 생겼다고 하여 '작설(雀舌)'이라는 기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