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풍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
차는 풍토, 기후, 차를 따는 계절에 따라 미묘한 변화가 발생한다. 발효되지 않은 녹차나 반발효된 우롱차 등은 신선도가 생명. 잎차 보관에서의 기본은 마실 분량만큼만 꺼내고 소량씩 나누어 지퍼 달린 봉지에 넣은 후 냉장고에 보관해 두는 것. 또한 차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이중, 삼중으로 포장해두는 것이 좋다. 가루 녹차 역시 냉동 보존을 권장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물방울이 생겨 습기를 머금게 되기 때문이다.
물과 불 조절의 미학
훌륭한 다인들은 차를 맛있게 잘 끓이는 비결로 불기운 다스리는 법을 꼽고 있다. 마치 도공이 도자기를 빚을 때 흙과 불과 도공의 혼이 합쳐져서 '흙으로 옥'을 완성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진수의 차를 완성하는 비법은 좋은 물을 얻어 문화(약한 불)와 무화(센 불)가 조화를 이룬 불기운으로 정성스럽게 끓여야 한다. 너무 끓여서 탕이 너무 진해지거나 덜 끓여서 묽어지면 맛있는 차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개봉한 차의 보관
저온 냉장고
차는 냄새를 잘 흡수하므로 보관 시에는 꼭 밀봉해 다른 식품의 냄새가 배지 않도록 한다. 가급적 개봉한 차는 2개월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개봉한 잎차 보관의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은 저온 냉장고로, 잎차를 소량씩 나누어 담아 사용하면 언제나 신선한 차를 즐길 수 있다.
차 구입
한 번에 많은 양의 차를 구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차 구입시 유통 기간을 잘 살피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
실내 보관 장소
직사광선은 차의 변질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그늘지며 습기가 닿지 않는 곳을 선택한다.